꾸석지 충북 오창점 다시는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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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직장생활하느냐 집도 회사근처에 사는 사람입니다.
부모님이 오랜만에 얼굴보고싶다고 하셔서 제가 사는 동네에 오시게 됐어요.
소고기를 드시고 싶다는 말씀에 요즘 유튜브에서 많이 본 가게가 제가 사는 곳에 생겼다고해서,
부모님을 모시고 꾸석지라는 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냥 기본으로 등심2개에 갈비살1개를 주문했는데요,
평소에 부모님이 심혈관 질환을 갖고 계셔서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지방부분을 제거하고 먹곤합니다.
오랜만에 만난거라 얘기를 조금 나누다 8분이라는 타이머가 울려서 불을 끄고
등심 위에 있던 갈비살을 먼저 올리고 등심을 확인했는데, 기름(비게)부분이 너무 많은거에요.
그래서 직원 호출을 눌러 기름 부분이 너무 많으니 교체를 해달라 요청드렸습니다.
사장님께서는 고기를 200g 보다 더 많이 드렸고, 실온에 너무 오래 있어서 교체를 해주실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런게 어딨나 싶어 교체를 말씀드렸지만 안된다고 하셨고 점점 과격해지는 모습에 부모님께서는 그러지말라고 하시면서 말리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사장님이 '다음에 오시면 고기를 더 드리겠다'라고 하시는데 전 정말 어이가없고 화가 났습니다.
사장님이 가시고 부모님한테 왜 그러시냐 그러니까 그냥 좋은날이니까 그러지말라면서 10만원 현금을 주시더라구요.
좋게좋게 넘어가려고했는데, 전 그 이후에 사장님 언행이나 행동이 너무 화나고 불쾌했습니다.
물론 녹음이나 영상같은건 없지만 글로만 설명드리는 입장이 답답한 마음뿐이네요.
다른분들같으면 대응을 어떻게 하시는지도 궁금하고, 저는 다음부터 다시는 안갈 생각이라 다음에 가서 '저번에 지방 많이 주셨으니까 오늘 고기 더 많이 주실거죠?'라는 말도 하기 싫습니다.
같은 지역이신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래요...
몇 없는 소중한 시간을 이런 일로 기분나쁘게 되서 너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