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베스트글 저장소
× 확대 이미지

문화 충격 받고 사부작 거리니 주말이네요.

컨텐츠 정보

본문

요즘 할 일들이 많아 정신 없지만 고등학교 동창 중에서 유일하게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가 은행동 근처 올 일이 있다고해서 만났습니다.

 

아래 링크의 일마인데 연락만 가끔하고 지냈지 거이 11년 만에 봤네요.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2309187&bm=1

 

이 친구가 저를 보더니 전에 봐왔던 김수겸 같은 댄디컷 기장이 아닌 긴 장발에 놀라며 제 풍성함을 부러워 합니다.

(이 친구도 풍성함을 잃었습니다...)

 

일단 오랜만에 봤으니 한 잔 쌔려야죠. 

얼굴만 알고있는 정도의 남자 동창들도 몇 있었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술 자리에 왠 미인이신 처자분들이 계시는데 중학교 시절부터 남사친 여사친으로 지냈던 친한 사이라는데 다들 기혼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편단심이며 다른 처자분들은 기혼이건 미혼이건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골짝 가게 정비사의 삶은 외로운 법 이기에...

 

일편단심이 아니고 왜 이편단심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아직 긴 다리의 그 분에게 킥을 맞을지 후려 치시는분에게 풀스윙 아구창을 맞을지 모르기 때문이죠.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로써는 남사친 여사친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의이기에 문화 충격이었는데 진짜 대화 내용이 남자들끼리만 있는 그런 느낌이더군요.

 

근대 저를 보자마자 친구 녀석과 처자분들도 저의 뒷머리에서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샤프한 느낌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저는 다음 날 장비 설치 문제로 새벽에 골짝으로 향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마시고 일찍 들어가야해서 매우 이른 시간에 한 마디를 외칩니다.

 

그만 술 자리를 끝내자 간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때서야 모두가 아니...저 대사는 민대풍!!! 이라고 하면서 뒷머리에서 느껴지는 그것이 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 이었음을 깨닫습니다.

(통키에서 최고의 인기 캐릭터이기에 처자분들도 제 또래는 높은 비율로 알고있음)

 

다음 날 다행히 어떻게 새벽에 눈이 떠져서 골짝가서 이래저래 현장 정리하고 있는데 담당자분이 엄청 일찍 오셨네요.

 

4주는 와이어 신경쓰기도 귀찮고 공간 확보를 위한 시저스 리프트.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저 위의 이유로 저 돈 더 주고 저걸 처박다니...라고 말씀을 많이하시는데 돈 조금 더 쓰고 편한게 낫습니다.

 

작업하다보니 점심 시간이라 근처에서 제일 가까운 전에 근무했던 골짝 가게 근처의 식당으로 향합니다.

(근처에 식당이 없어서 나중에 밥 문제도 걱정 하...)

 

작업자분들 식사도 함께 결제 후 먼저 일어나고 골짝 동네 생활마트 들렸는데 일마가 오랜만에 저를 반겨주네요.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생활마트 들렸다가 가게로 돌아가는 김에 전에 골짝 가게 단골이던 사장님의 편의점 좀 들립니다.

(단골분들 중에서 저보고 오셨던 몇 분들 중에서 한 분)

 

몇 일 전에 전화로 언제 오픈하냐고 여쭤보셔서 아직 준비가 안되서 죄송하다고 말씀을...

 

예비 1호 고객님의 차량.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옆에서 이것저것 사부작 거리면서 도와드리고 위치 선정하다가 잠시 힘들어서 야외에 박스 깔고 휴식 좀 취합니다.

 

골짝 동네의 맑은 하늘.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다시 일어나 사부작 거리고 제일 늦게 설치 완료가 된 시저스 리프트.

 

하...저 옆에 전 세입자가 붙히고 간 벽지는 또 언제 뜯을지...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뭐 나머지 잡다한 녀석들은 이렇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탈착기랑 밸런스도 호프만 급으로 구입하고 싶지만 자금이 부족해서...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내부에서 밖으로 내놓은 잡다한 물건들도 다시 넣습니다.

 

하...너는 또 언제 다시 내부로 옴기니...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일단 박스 치울거 치우고 내부에 넣을거 다 넣고 바닥에 자잘한 쓰레기 치우는 김에 바로 옆에 상주하고 계신 땅 주인분 토지의 잡다한 쓰레기도 좀 치웁니다.

 

사모님이 우리 구역까지 치울 필요 없다고 좀 쉬라고 하시는데 어차피 치우는 김에 제가 조금 고생해서 하게 되면 편하게 쉬실 수 있으시니...

(어머니와 동갑에 아드님도 저랑 동갑이고 이래저래 잘 해주십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충 쌔릴거라면 시작조차도 하지 않는 저 이기에 구석구석 꽁초 하나까지 치웁니다.

(제가 흡연자이지만 꽁초 버리는거 매우 싫어함)

 

정리하다보니 어두워져있고 힘들어서 다시 밖에 깔아둔 박스에 눕습니다.

 

골짝 동네의 별이 보이는 밤 하늘.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밖에 빼두었던 잡동사니들 내부로 넣고 이러다 뒤질거 같다는 느낌에 그만 무리 쌔립니다.

 

참 기형적인 2주식 리프트 구조인데 현재 환경에서는 저게 최선입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날도 전기 공사랑 얼라이(얼라인먼트가 정식 명칭이지만 생략)장비 때문에 다시 골짝으로 향합니다.

 

주변에서 50% 비율로 얼라이 장비 그 돈들여서 투자하는거 미친 짓이라고하는데 저 처럼 핸들 조금만 돌아가도 운전 못 하시는 고객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사람 좋은분이면 돈 안 되도 그냥 지나칠 수 없고 어차피 제 차도 봐야하기에...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장비 설치 완료하고 이것저것 설명 듣고 점심 먹기 귀찮아서 굶으려다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되고 갈비탕은 무리라 육개장 쌔립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점심 먹고 골짝 동네 포터 봉고, 5톤 트럭 전문가 사장님이 사업 계획하는게 있다고 좀 상의 좀 하자고하셔서 들립니다.

 

도착하니 앞, 뒤 하체 부식으로 전체 수리하고 계시네요.

그나마 LF 시절 부터의 차량들은 하체 부식은 거이 없는 편이라 다행입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일마 저 보더니 꼬리 살랑사랑 흔들면서 반겨주는데 잘 일었구나.

 

나이도 제법 있고 아픈 녀석 입양하셔서 돌보는 중인데 오랜 시간 건강했으면 좋겠네요.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사장님은 평일에 휴무, 주말과 공휴일은 근무하는 식으로 업무를 하시는데 이유가 트럭 전문이라 영업용 차량들 때문입니다.

 

포터, 봉고가 디젤 단종 이 후로 거금들여서 수리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져서(LPG, EV에 불만족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시는)혼자서는 감당이 안 된다고 하십니다.

 

저한테 전체 수리 야간에 함께 도와주는 식으로 어떠냐고 여쭤 보시는데 포터, 봉고 수리 고자로써 일단 시험 끝나고 고민해보겠다고 말씀 드립니다.

 

가는 길에 일마가 자꾸 저한테오는데 어차피 나중에 자주 볼테니 잘 있으라고 인사하고 떠납니다.

(저 착하고 귀여운 녀석이 아프다니ㅜㅜ)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다시 가게가서 할 일들이 산더미지만 너무 더워서 잠시 예전에 근무했던 골짝 가게 좀 들립니다.

 

별 생각 없이 골짝 가게 입구 코너로 향하는데 옆 공장 마당에 자재가 많이 쌓여 있고 이럴수가...

 

왠일로 긴 다리의 그 분이신 옆 공장 아가씨의 차량이 주차 되어 있습니다ㄷㄷㄷㄷ

 

골짝 동네 스파이 에너미님이 소식 전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신뢰가 깨졌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이 드디어 휴스턴 사이드킥을 처맞을 날인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게 도착하니 대표는 에바 대신 DPF를 들고 다니고 있는데 일단 더워서 아이스크림 사와서 같이 먹고 좀 쉽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거금 들여서 DPF 장비 구입 후 관련 업무가 제법 들어온다고 합니다.

 

얘기 들어보니 5톤 이상 차량들은 DPF가 막히면 저렇게 녹는 경우가 많다고...

 

크리닝 의뢰 받은건데 뒤쪽 뜯어보니 저렇게 되어 있어서 다시 보낸다고 하네요.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골짝 가게 사무실에서 에어컨 좀 쐬고 담배 좀 피웁니다.

 

긴 다리의 그 분의 차량이 흡연장에서 보이는데 이거보고 알아 맞추시면 진짜...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제가 풀스윙 아구창이나 휴스턴 사이드킥을 처맞기를 응원해 주시는데 어떻게 되었냐는 다음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햇갈려하셔서 정리를 해드리면 옆 공장 아가씨=국게 회원분들이 말씀하시는 경리 아가씨=옆 공장 사장님의 따님=긴 다리의 그 분 입니다.

 

 

이제 제 가게 할 일이 많기에 다시 가게로 향해서 바닥 페인트 지우는데 하...이거 지워도 지워도 끝이 안 나서 잠시 실내에 만든 간이 침대에서 휴식 좀 취합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원래 토요일도 골짝을 다녀왔었어야 하는데 늦잠+이러다 뒤질거 같다는 느낌 때문에 하루 쉬었습니다.

 

국게 뻘글러로써 오늘도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토요일 스토리까지 작성하자니 너무 길어서 2부로...)

 

모든 국게 회원분들 폭염 속에 건강 잘 챙기시고 하루 빨리 싱글 탈출하셔서 좋은 소식 올려주시길 기원합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15

은행동의파란혜성님의 댓글

요즘 너무 힘들고 전 차종 기부 받고 있습니다 라밈횽.
 포터 기부 부탁 드립니다.

은행동의파란혜성님의 댓글

@Phantom2  예에ㄷㄷ
 요즘 추천 요정 활동을 잘 못해서 팬텀횽 글을 못 봤는데 잘 지내고 계신거 같군요.

은행동의파란혜성님의 댓글

그렇담 케이 쓰리를 저에게 기부해주시면 모든게 해결되기에 가부 부탁 드립니다.

은행동의파란혜성님의 댓글

레희 횽은 부산이고 저 팰리는 골짝 동네 편의점 사장님 차량입니다ㄷㄷ

아임유어에너미님의 댓글

전의 사업장의 이웃과는 달리 이번 이웃분들은 좋은 분들 같아서 다행스럽네요
 그리고 제가 누차 말씀드렸지만 요즘은 "그 동네"를 갈 일이 없어서 현황을 알지 못합니다
 죄송스럽고, 그래도 착착 준비가 원활하게 되어가는 걸 보니 좋네요....ㅎㅎ

은행동의파란혜성님의 댓글

그런 사정이 계셨군요ㄷㄷ
 이게 준비가 하나 해결 되면 2개가 막히고 돌겠습니다 요즘ㅜㅜ

13밀몽님의 댓글

본문에서 저 처럼 핸들 조금만 돌아가도 운전 못 하시는 고객분들에 해당하는사람이라서 오픈하시면 꼭 가보고 싶네요..
 
 얼라이랑 핸들영점까지 맞춰주는거땜에
 의정부에서 파주까지 얼라이 보러다니는데
 얼라이 성지가 되길 바라며...
 얼라이 미리 예약하겠습니다!!
전체 42,997 / 6 페이지
RSS
번호
제목
이름
  • Today 1,965 명
웹서버 사용량: 38.91/150 GB
26%
스토리지 사용량: 70.81/98 GB
72%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