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만취 40대, 경찰 지구대에 차 세우다 면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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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만취 40대, 경찰 지구대에 차 세우다 '면허 취소'
입력2025.07.24. 오후 6:34
기사원문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40대 운전자가 지난 5월26일 대전 유성경찰서 유성지구대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다가 적발된 뒤 주차장을 빠져나가려 하자 경찰관이 제지하고 있다. 대전경찰청 제공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40대 남성이 경찰 지구대 주차장에 차를 세우려다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15분쯤 유성구 봉명동 주거지에서 술을 마신 뒤 유성경찰서 유성지구대까지 800m 가량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유성지구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가려다 폐쇄회로(CC)TV를 보고 나온 지구대 근무자가 방문 목적을 묻자 어눌하게 말을 얼버무렸다. 그러면서 차에 다시 타 창문을 내리고 "그냥 간다"고 하며 빠져나가려고 했다. 이에 수상하게 여긴 경찰관이 재빨리 차문을 열어 A씨를 하차시켰다. 음주 측정을 한 결과 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45%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잘못 알고 진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가 식당과 주점이 많은 번화가에 있다 보니 지구대에 볼 일이 없는데도 주차장에 차를 몰래 세우고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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