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매출 사상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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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25년 2분기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북미 시장에서의 견조한 판매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폭발적인 인기가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고율 관세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며, 관세 충격이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분기 호실적 기록
현대차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사상 최대 48조28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5.8% 감소했으나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조601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하이브리드와 북미 시장이 '효자'
이번 호실적의 핵심 동력은 하이브리드 차량이었습니다. 2분기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전년 대비 38.5% 증가한 16만 8천여 대가 팔리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북미 시장 판매량도 3.3%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3분기부터 본격화될 '관세 충격'
긍정적인 소식에도 불구하고, 25%에 달하는 미국의 관세 영향은 피하지 못했습니다. 현대차는 가격 인상 대신 관세 부담을 흡수하는 전략을 택했고, 이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이 됐습니다. 특히 2분기에는 미리 선적해 둔 물량으로 충격을 일부 완화했지만, 이 재고가 소진되는 3분기부터는 관세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향후 전망
최근 타결된 미국-일본 무역 협정으로 도요타, 혼다 등 일본 경쟁사들의 관세 부담이 줄어들 예정이어서, 현대차는 3분기부터 더욱 힘든 경쟁 환경에 놓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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