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절연 심형탁 결혼식서 핏줄 아무도 안 와…죽을 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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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심형탁이 가족에게 상처 받고 죽을만큼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얘기하며 "그떄 내게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게 아내"라고 했다.
심형탁은 23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들 하루와 함께 첫 출연했다.
심형탁은 "촬영하러 일본에 갔다가 사야를 만났다. 첫눈에 반해서 계속 두드렸더니 마음이 열리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열어줘서 사귀게 됐고, 결혼하고 싶다고 했더니 승낙했다"고 말했다.
심형탁은 아내 사야가 한국어를 배우기 전까지는 번역기를 통해 대화했다고 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말이 잘 안 통해서 잘 된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심형탁은 "말이 통하고 나서 아내가 내게 이런 사람인지 몰랐다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결혼식 때 가족이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사실 가족한테 상처를 받고 죽을만큼 힘들었다. 죽을만큼 힘들었을 때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게 아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숨쉴 수 있게,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도와줬다"며 "그리고 하루라는 선물도 줬다"고 했다.
심형탁은 "내가 아이를 갖게 될 거라곤 5년 전만 해도 절대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심형탁은 일본인 여성 사야와 2023년 7월 결혼했고, 지난 1월 아들 하루를 낳았다.
심형탁은 연예계에서 대표적인 효자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음
이유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90년대 초반에 친척한테 사기를 당해
빚이 10억이나 생겼는데
빚을 갚기 위해 심형탁 가족들은 허리띠를 졸라 매야 했음
당시 심형탁은 가스비를 못내 온수가 안 나오자
씻기 전에 운동장에서 뛰어 몸에 열을 냈다고 함
또 심형탁은 생계를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했고
어머니가 수면제와 유서를 준비하자
어머니의 자살을 막기 위해 수면제를 삼켰음
이정도로 효심이 깊은 심형탁은 연예인이 되면서 돈을 벌자
어버이날 선물로 집도 사드리고, 아버지껜 고물상과 새 차도 사드렸음
심형탁도 2016년에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로 이사해
고생 끝 행복 시작인 줄 알았는데....
2018년에 집이 경매로 넘어가 나가야 되는 사건이 일어났음
이유는 다름 아닌 어머니의 투자 실패
당시 심형탁의 집 싯가는 9-10억대였는데, 어머니한테 누가
"집 명의를 해결해 줄테니 3억만 내고 들어가라"
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이를 믿고 투자
심형탁도 어머니를 믿었지만, 곧 집 주인이 나타나면서 쫓겨나게 됨
그렇게 심형탁은 데뷔 후 15년 만에 마련한 내 집에서 나가야 했음
더 큰 문제는 이후에도 어머니가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는 점
한 번 사기를 당한 이후 어머니는 빌라 경매에 손을 댐
사건 타임라인을 보면
1. 어머니가 30-40억대 빌라를 경매로 낙찰
2. 낙찰 받기 위해 10%(3-4억)를 계약금으로 냈는데, 모두 심형탁과 상의 X
3. 심형탁은 취소하길 원했지만, 취소하면 계약금이 날아가는 상황
4. 그래서 신형탁은 결국 빌라를 구입하기 위해 은행에서 거액 대출을 받음
5. 근데 대출 액수가 약 30억이라 매달 이자가 엄청났음
6. 이자를 감당하기 힘들었던 심형탁은 결국 빌라를 팔게 됨
7. 또 파는 과정에서 거주민들이 나가지 않겠다고 버텨 헐값에 집을 팔음
두 번의 사기로 인해 심형탁은 심적으로 크게 힘들어 했고
이후 방송일도 조금씩 줄여가게 되는데....
방송을 쉬던 심형탁은 어느날 민사소송에 휘말리게 됨
이유는 다름 아닌 어머니의 채무 관계
알고 보니 어머니는 빌라 사건 이전부터
심형탁의 이름으로 몰래 돈을 빌리고 있던 것
빚의 이자를 심형탁의 돈으로 내고 있었는데
심형탁이 활동 중단을 하면서 수입이 없어지자
채권자들이 심형탁한테 민사소송을 걸게 됨
불행 중 다행으로 1심에서 심형탁은 배상 책임이 없다며
어머니의 빚 원금 3억 + @를 갚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이 나왔음
최근 심형탁은 결혼도 하면서 다시 행복을 찾기 시작했지만
이 3번의 사건으로 인해 심형탁은 어머니와 크게 멀어지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