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이 문제 많아도 울릉공항은 지어야죠. 왜냐?

요즘 울릉도 삼겹살 때문에 말이 많더만요.

울릉도 가게들 바가지 문제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죠.

정말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울릉공항 건설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그거 왜 짓냐? 누구 좋으라고?" 이런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울릉공항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심지어 흑산공항(흑산도)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왜일까요?

왜 그런 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지도 하나 보시죠.

1. 울릉공항 왜 필요한가?

우리 공군이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포항경주공항에서

전투기가 출격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독도 상공 인근에서 작전을 펼치면

포항경주공항과 독도가 멀어서 우리 공군이

고작 5~10분밖에 머물러 있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오키공항에서 출격을 하면
포항경주공항에서 이륙한 우리 전투기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을 독도 상공 위에서 비행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공군이 불리한 입장에 놓입니다.

더구나 일본은 대중국견제를 위해 헬기 항모 2척을 

F-35B형(수직이착륙) 항모로 개조 중입니다.

그러면 항공모함 1척 없는 대한민국으로서는 

독도 수호에 더욱더 어려움이 생깁니다.

지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울릉공항은
다른 어느 곳보다 독도와 꽤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때문에 울릉공항은 항공모함 없는 우리에겐 

독도 방어용으론 최적의 고정형 항공모함이 될 것입니다.

다만 대놓고 군 공항으로 만들게 되면 주변국을 자극하고

일본이 원하는대로 독도를 분쟁지역화할 수 있으므로

여객기 공항이라고 포장하고 있는 겁니다.
(뭐... 여객기가 다니긴 할 겁니다. 관광용으로)

2. 그러면 흑산공항은 왜 필요한가?

최근에 중국이 서해상에 이상한 구조물을 설치했습니다.

중국은 해양자원보호와 과학 조사한다고 설치했다지만
그 중국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바보는 없을 것입니다.

이미 중국은 남중국해 산호초에 콘크리트 구조물 짓더니,

얼마 후 군사시설 순식간에 만들고는
그 주변을 자기 영해라고 주장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그걸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중국은 장소만 서해로 옮겨서 그러려는 냄새가 풀풀 납니다.

그러면 우리도 맞대응이 필요하겠지만

그것 못지 않게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중국의 늘어나는 항모와 여타 군함들의 증가량입니다.

중국은 이미 항모 3척인 시대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1척도 보유하지 못하고 있고

당장에 항모를 보유하기도 어렵습니다.

항모를 보유하려면 항공모함 배 뿐만 아니라

함재기도 있어야 하고 

항모가 있다 해도 그 항모를 호위해줄 전단이 필요합니다.
그 배(구축함,지원함,호위함,잠수함 등)가 한두 척이 아니죠.

설령 그 배를 모두 만들 수 있다고 해도
그 배들을 유지할 인력과 비용이 없습니다

(해군은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더구나 항모는 핵 추진인 게 바람직한데

선박용 원자로에 대해 미국과 협의된 것도 없고

아직 완성되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문재인 정권 때 선박용 원자로를 경주에 만들기 시작했고

미국 언론에서 이를 의심한 보도도 있었죠.
그런데 선박용 원자로는 핵 추진 항모보단 
핵 추진 잠수함으로 갈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핵 추진 잠수함은 노무현 정부 때 이미 1차 설계도를 

비밀리에 만들었습니다. 문 정부는 이를 계승한 것이죠.
현 국힘 의원놈이 보수신문기자시절 까발려서 들통나버렸죠)

경제가 어려운데 항모 전단 꾸리는 건 어렵습니다.

비용도 어마어마하고요.

그래서 항모보단 핵 추진 잠수함이 적합하다는 말이 많죠.

우리도 맞대응 카드가 필요한데,
당장 구조물을 설치할 수 없는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 흑산공항입니다.

위치상으로도 최적지라 생각합니다.

울릉공항과 함께 추진된 것이죠.
이 역시 울릉공항처럼 여객기 공항이라고 하고

건설 계획이 세워진 걸로 압니다.

우리나라에 쓸데없는 공항들이 많다고 하는데

겉으로 보면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안보적 중요성 때문에 부득이하게 공항을

많이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주요 군사시설, 발전소, 군수공장과 더불어서

적국의 핵심 타깃은 공항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을 비롯해 우리 주변의 잠재적 적국을 생각하면

비효율적이지만 공항을 다수 보유하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