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배 시작하고 최고로 멋진 질문을 받았음. 타이어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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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여튼 나머지는 영어라서 여튼.....
닉넴 쓰시는 분께서 정말 멋진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주행을 하면 타이어 공기압이 올라가고
주차를 해두면 정상으로 되돌아 오는데
그리고 주행 중에도 미세 변화가 있는데
어디에 맞추는 것이 정상인가?"라는
아주아주 멋진 질문을 해주셨어요.
이런 분은 이공계로 진출하시어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 하셔야 하는데 말이죠.
저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요.
타이어는 주행을 시작하면 열을 받아요.
우리가 80미터를 간다고 치면 실제 타이어의
주행거리는 100미터 정도 되는 겁니다.
20미터는 미끄러지고 있는 거에요.
꼭 그렇지는 않지만 타이어는 차가 주행을 시작하면
무조건 미끄러진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맞아요.
그래서 그 미끄러짐으로 인한 마찰 때문에
열이 발생 합니다.
열이 발생하면 타이어의 특성상 그 강도가 낮아지죠.
좋은 말로 부드러워집니다.
그럴 경우 코니링시에 너무 찌그러 들어서 차가
휘청거리기도 하고 부드러워진만큼
접지력도 올라가서 같은 속도, 같은 코너라고해도
차가 더 기울어지기도 해요.
(부드러워지면 접촉면이 더 늘어나기도 하고
지면과 접촉하는 각도도 변화하거든요)
이 증상은 타이어 공기압이 낮았을때와 같은 증상입니다.
경주용차의 경우 경기전 트랙을 돌며 급핸들 조작을 해서
타이어 온도를 올리고 출발하잖아요?
접지력 좋게 하려구요.
여튼 그렇게 뜨거워진 상황과 공기압이 낮은 상황이
갖은 증상을 보일때 우리는!
그로 인한 온도 상승으로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이 증가하는 것을
적절히 이용하여 타이어가 너무 물러지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타이어 설계를 할때 '발열성'을 계산하여
적당히 뜨거워 졌을때 타이어가 물러지는 정도와
공기압이 올라가는 정도를 잘 맞추어서
중간 어디즈음.....즉 물러져도 공기압을 올려서
그 정도를 덜 느끼게 해줄만큼을 미리 설계에 넣는 겁니다.
(물론 완벽하게 제어는 못하지만 노력은 한다는 개념이죠)
그래서 화물차 타이어가 더럽게 딱딱한 것입니다.
온도는 말도 못하게 올라가는 조건인데
걸리는 무게가 어마어마해서 찌그러지면 안되니까
열을 받아도 덜 물러지게 단단하게 세팅하는 거에요.
게다가 타이어가 지면과 접촉하고 떨어지는 과정에서
모양의 변화에 의한 내부의 열발생도 심하거든요.
타이어의 속도 기호 역시
(타이어 옆면이 기호로 한계 속도가 적혀 있죠?)
고속주행중 타이어가 뜨거워질 경우 너무 뜨거워지면
너무 물러져서 타이어가 터질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속도 이상은 달리지 말라고 표시 해준 거에요.
결국 속도 기호가 말해주는 한계 속도는
그 타이어의 발열성...즉 열을 얼마나 잘 식혀주는가를
알려주는 의미로 보아도 됩니다.
물론....발열성 표시도 별도로 되어 있어요.
'여튼무튼 타이어가 뜨거워지면서 공기압이 올라가는 것은
타이어 설계시 발열의 정도를 계산하여 그 정도 올라가는 것은
타이어가 물러지는 만큼 압력을 올라가서
정상주행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계산해서 세팅한 것이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타이어의 발열성이 높을수록 온도가 덜 올라가고
발열성이 높아야 하는 것은 고속주행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 정도가 적당해야 접지력은 높아지고 물러짐은 덜하는
그 중간 어디즈음.....을 맞추는 것이 타이어 설계 기술이다!'
대충 이런 개념이지요.
뭐.....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주차를 하는데
내차 타이어에서 탄내가 좀 올라 온다 싶을 정도로
주행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알필요 없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타이어가 너무 딱딱하면 저렇게 열을 받게해서
주행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데요. 단지 타이어를 자주 갈아야 해서
돈이 좀......쿨럭.....ㅜㅜ)
자동차는요.
만드는 놈들이 다 계산을 해서 맞추어 놓았어요.
단지 그 자동차로 돈을 벌어 먹야 하는 사람들이
'하아 이거이거 만들기를 엿같이 만들어서
이걸 덧붙여야 해요'라며 장사를 하다보니
점점 인식이 '어설픈 기계'로 바뀌었을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