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옹벽사망사고, 사실을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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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옹벽이 세워진지 2년 밖에 안되었다고 언론사나 방송사에서 보도를 해서
속 상해서 글 올려봅니다.
기자들은 제발 현장에도 가보고 이거저거 조사도 해보고 기사 보내고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옹벽붕괴사망사고는 뉴스에 난 그대로 인재가 맞습니다.
필자는 오산에 살지 않고 서울에 사는 주민이지만
해당 구간을 아마도 100번 넘게 지나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서 서울 사람이라도 해당 지역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주지하기 바랍니다.
1. 해당 사망사고 지점은 오산시 서부로 가장교차로 오산시에서 수원 고색동 방향 고가도로 올라타기 직전 지점입니다.
서부로에 대한 이해를 돕자면 오산 주민이나 수원 주민들은 알겠지만 1번 도로의 극심한 정체를 분산하기 위한 차원에서 건설이 되었습니다.
수원 성균관대- 금곡지구 - 고색지구에서 오산, 평택시를 국도를 통해 간다면 해당 서부로를 이용하게 되죠.
해당 도로는 2015년도에 개통이 되었고 저는 15년도에 개통이 되자마자 이용한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가본지도 아마도 2020년쯤으로 기억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본 2020년도에도 가장교차로를 끝으로 도로는 종점이었고 평택시로 아직 연결이 안되었을 시점이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해당 옹벽은 오랫동안 그러니까 10년 넘게 그 상태에서 방치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2. 사고난 해당 옹벽은 여러분들이 잘 아는 "아모레 퍼시픽" 공장이 자리 잡고 있는 오산 가장 산업단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산업단지에서 수많은 차량이 나와서 해당 교차로를 좌회전해서 수원 고색동 방향으로 가는데
바로 해당 옹벽을 지나가게 됩니다.
즉, 해당 옹벽은 지어진지 2년이 아닌 2015년도에도 이미 지어져있었습니다.
3. 아래 사진은 오산시를 벗어나 가장교차로에서 우회전해서 서부로를 타기 직전입니다.
멀리 옹벽이 보이죠?
위에 고가도로는 최근에 완성된 평택시 방향 연결 고가도로입니다.
위 상판부는 아마도 지어진지 5년이 채 안되었을겁니다.
해당 사진은 카카오맵 로드뷰 2023년 11월 사진을 캡처한 것입니다.
4. 아래 사진에서 해당 옹벽을 더 가까히 가보았습니다.
옹벽은 외부는 시멘트이고 내부는 흙으로 채워진 " 거대한 물동이"와도 같습니다.
비가 와서 따로 배출구가 없다면 비오는 내내 옹벽은 언제라도 무너질수 있는 "거대한 물동이"와도 같습니다. 이게 지난 10년이상을 어떻게 버텨온 것입니다.
사진은 카카오맵 로드뷰 2023년 11월 사진을 캡처한 것입니다.
5. 가장교차로 옹벽 모습니다.
카카오맵 로드뷰 2023년 11월 사진을 캡처한 것입니다.
외관을 잘 살펴보기 바랍니다.
그 어떤 배출구멍이 1개라도 있는지 찾아보세여
6. 해당 옹벽이 물을 머금은 흙의 무게를 이기지 못 하고 무너진 순간
다시 한번 옹벽의 외관을 잘 살펴 보세요
배출구멍 1개 하나 없습니다.
비가 오면 내부의 흙은 그냥 그대로 물을 담아놓은 거대한 용기와도 같습니다.
해당 사망사고는 인재가 맞고
건설에 관한한 문외한인 제가 봐도 이상한데
그동안 건설전문가조차 문제제기가 없었다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