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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학원 안다니는 중2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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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말고사에서 38명 중 9등 했습니다

수학이 50점이라 평균을 다 까먹었더라구요

다음 목표는 3등이랍니다


기분좋게 5만원 용돈 쐈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테니 맘껏 쓰라구요

방학 중에 수학 끌어올리면

학원비로 쓸 돈 아들에게 준다고도 했습니다


내내 변호사 하겠다던 아들이

이제는 경찰하겠다네요

너는 그냥 경찰하기엔 아까우니깐

경찰대 가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한다고들 하시는데

학교 끝나면 놀아요 내내...

친구들과 축구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내리 부반장도 했구요

반장과 한표 차이였다는데 본인도 반장 뽑았다네요

생기부엔 매년 인성 좋고 리더십 있고

친구들에게 인기많은 똑똑한 아이라고 해주십니다


초등학교 때도 이랬어요

학교 끝나면 놀이터에서 맨 끝까지 남아서 놀았죠

같이 남은 한부모가정이나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짜장면을 시켜서 함께 먹기도 하면서요


1학기 내내 또 애쓴 엄마성적표 자랑도 좀 하고 싶고

다른 부모들과 다른 길을 수년째 걸어오면서

참교육을 두고 시행착오도 갈등도 했던 시간들이

지금도 고민 중일 부모님께 뭐라도 도움되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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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우리끼리잘사는걸로님의 댓글

이런 둘째아들도 있습니다
 매번 큰아들 학폭 일만 올렸네요
 큰아들도 이랬는데 (사실 큰아들이 좀 더 똑똑하구요)
 속이 상합니다 너무

오렌지색이호박색님의 댓글

매우 기특한 상황이군요.
 
 성적뿐만 아니라 착한일에도 5만원 정도 쏴주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끼리잘사는걸로님의 댓글

좋은 마인드를 갖고 계신 훌륭한 부모님이시네요^^
 간식 사먹을 땐 용돈없는 친구들 것까지 사주라고 늘 넉넉히 줍니다
 돈이 부족하면 아이스크림 콘 1개 살 돈으로 더 싼 걸로 2개 사서 나눠먹고
 그래도 부족하면 쌍쌍바로 사라구요

은화정님의 댓글

오! 아드님이 멋지네요.
 추천 하나 드리고 갑니다. ㅎㅎ

독일인의사랑님의 댓글

인성부터 뭘해도 잘할 아이 같습니다. 반장 역할도 잘한다니 리더자로 키우심이...,

왕중양님의 댓글

제 아들도 중2 26명중 3등..
 학원은 유도만 보내는데, 다행이 공부를 열심히 하네요.
 내일 로드자전거 하나 괜춘한거 사주기로 했네요.
 애들 때문에 살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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