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센터 주인으로써 공기압 돈받는 것에 대해서 한마디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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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공식적으로는 돈 받는것에 찬성의 입장을 표합니다만
실제로는 돈 안받고 공기압을 체크해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는 타이어를 취급하지도 않아요.
(카센터가 좁아서 폐타이어 쌓을 곳이 없어요)
제가 무료 서비스로 하는 것들이 몇가지 있어요.
그리고 그 기준이 있습니다.
'살려는 드릴게.....'
영화에 나오는 쌩 양아치도 에지간하면
살려는 준다는 세상에서 목숨과 관련된 것들 중에서 운전자가
그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들을 무료로 서비스로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공기압 입니다.
차의 성능이고 뭐고 다 떠나서
결국 땅과 닿아 있는 부분은 타이어 입니다.
엔진, 미션, 브레이크 이거 아무리 좋아 봤자
그 성능을 실현하는 부분은 지면과 맞닿은 타이어 입니다.
그리고 그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일때 그 성능을 보장 할 수 있습니다.
운행중 시동이 꺼질수 있다는 진단이 나올 경우
운전자는 안전을 위해서 기꺼이 수리비를 지불합니다.
물론 '나 이제 갈때가 된것 같아'라며 고치지 않고 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다들 엔빈 미션은 그리 따지면서도
운전자들 대부분이 공기압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오래 살으시라고 무료로 넣고 있습니다.
엔진도 알고 미션도 알고 브레이크도 아는데
그런 부분들은 고장나면 죽을수 있다는 것을 아는데
타이어는 잘 몰라서.....공기압은 잘 몰라서.....
그냥 탄다는 운전자들이 참 많습니다.
경고등이 들어 와야 찾아 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제발 자주 오기나 해요. 돈 안 받을테니까'라고
강조 합니다. 왜냐면....살려는 드려야 하니까.
그 시작과 끝이 타이어니까...
차량 화재를 예방하려고 컨덴서 청소도 무료로 해줍니다.
운전자에게는 에어컨 성능 개선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차량화재 예방입니다.
급발진 예방하려고 트로틀 바디 청소를 무료로 한적도 있습니다.
운전자에게는 시동성 향상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급발진 예방입니다.
일단 고객을 살려는 놓아야 또 방문할것 아니냐는 겁니다.
예....고객 한명을 더 끌어 들이는 것 보다는
살아있는 고객이 죽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냐는
저의 짧은 생각 입니다.
최소한 자동차 문제로 죽지는 하지 않게 하겟다는 것이
저의 의도이고 목표입니다.
물론 공기압 돈을 받는 업체라고 해서
'가다가 디지거나 말거나'라는 식으로 버틴다는 것은 아닙니다.
정비공들 조차도 공기압의 문제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문제를 정확히 안다면 운전자가 돈이 없다고 이야기해도
문제있는 차의 공기압은 당연히 보충해 줄겁니다.
현재는 어느 업체는 돈을 받고 어느 업체는 돈을 안받고
헷갈리실 겁니다.
그게 사실 이유가 있습니다. 돈 받자고 담합(?)을 했거든요.
그래서 정비협회나 단체, 혹은 본사의 지침이라서 반강제로
따라야 하는 업체도 많습니다.
저처럼 개인적으로 버티는 업체도 많습니다.
그 이유가 '미끼상품'처럼 손님을 끌어들이려는
수작인 경우도 많을 겁니다.
다 이유가 다릅니다. 다 목적이 다릅니다.
새로운 손님을 끌어 들이건
기존의 손님이 죽지않게 신경을 쓰건
결국 다 내 장사를 유지하려는 속셈인 것은 같습니다.
공기압의 문제는
누가 좋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누가 돈받냐 안받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최소한 1주일에 한번 정도는
계기판 화면 버튼을 눌러서
확인하고 운행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며
예전 자동차 사용설명서에는 매일 운행전 점검하라고
쓰여 있었을 정도로 가장 기본이 되는 점검항목입니다.
저는 이 논쟁이 '얼마나 자주 점검하는 것이 맞는가'의 주제로
이어 졌으면 합니다.
누가 돈받고 안받냐의 문제는 운전자의 안전과 아무런 연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한마디 드립니다.
요즘 차량 화재가 급증 한다고 합니다.
고객에게 화재운운하면 협박으로 들리기 쉽상인 것이
우리의 정비 문화입니다.
컨덴서 세척해주면 화재예방도 되고
고객에게는 '에어컨 성능 향상'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나는 화재 예방의 목적을 이루고
고객은 더 시원해진 에어컨을 갖게 되는
서로에게 이유는 다르지만 각자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오는
좋은 방법입니다.
일단 권해 봅니다.
그리고 저 세척과 화재의 연관관계를 모르신다면
음......
고객의 안전에 너무 무관심 하지 않았나..
너무 돈만 바라 본것은 아닌가....
한번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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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발라바하이발모님의 댓글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장비 물려 쓰는데 당연히 돈줘야 하는게 맞고 에어는 압축기 돌리는 비용이랑 감가상각 생각해서 당연히 비용 발샹되니 받아야 허고 고장코드 장비 물려야 하는데 알려주면 무슨 카센터가 사기친다는 선입견을 갖고 달려드는 분들이 많아 아예 고장 코드 물리는것부터 돈 받아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솔직히 몸 아파서 병원가서 의사 얼굴만 봐도 진료비라는걸 내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