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빠진 유튜브가 사이비인지 봐주세요
컨텐츠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보배드림을 즐겨보는 유저입니다.
요즘 동생이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
보다가 너무 이상해서 여기에 익명으로 올립니다.
제 기준에선 사이비 느낌이 강하게 나는데, 판단이 어렵네요.
이 유튜버가 하는 말과 행동입니다:
1. 자신은 신의 제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내림은 안 받았고,
"나는 무당 했으면 뛰쳐나갔을 거다, 무당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고 하면서
"나는 혼자 공부해서 신을 모셔야 하는 신의 제자입니다"라고 주장합니다.
2. 방송 중 기도와 정화 시전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묵주를 들고 성가 같은 음악 틀고 기도합니다.
"내가 너희의 부정한 기운을 걷어내고 좋은 기운을 넣어준다",
"미카엘이 너희를 안아줬다", "정화를 시켜줬다" 같은 말을 하며
시청자들을 위로(?)합니다.
3. 신적 존재들이 너무 많습니다
미카엘 대천사, 조상 할머니, 동자, 이집트 신, 태양신이 전부 자신과 연결되어 있다고 하고,
동자가 미카엘이 잘생겨서 마음에 든다는 말을 했다고 전하기도 합니다...
그냥 듣기엔 웃기지만 계속 보다 보면 신도들을 교묘하게 믿게 만드는 구조 같아요.
4. 바티칸 기도비 및 초 대신올려주기?
본인이 바티칸이랑 컨택하려고 한다며,
직접 가서 기도와 초를 올려준다며
기도비 + 초값 명목으로 3만 원씩 받고 있습니다.
최근엔 이탈리아 사람과 결혼하러 간 김에 다시 초를 대신 올려주겠다며 또 3만 원을 받고 있고요.
주변 성당 다니시는 분들에게 물어봤는데, 성당은 대리 기도나 초를 대리로 올리는 개념이 없다고 하셔서 더 걱정됩니다.
5. 절에도 초와 연등을 올려주는 활동
성당뿐 아니라 절에도 초와 연등을 대신 올려준다며 기도비를 받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저는 무속이나 종교 혼합을 문제 삼는 게 아니라"기도를 대신해 준다"는 명목으로 금전을 받고,신적 존재들을 아무렇게 섞으면서 사람들을 현혹하는 방식이 정상적인 종교 행위인가? 라는 점이 걱정되는 겁니다.
특히 제 동생은 진심으로 이 유튜버의 말을 믿고 있고
기도비도 보내고, 정화 받았다고 좋아하고 있어서
더 깊이 빠질까봐 정말 걱정됩니다.
혹시 비슷한 사례 경험하신 분이나,
이런 행위가 사이비나 사기 쪽으로 문제 소지가 있는 건지
법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아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