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멀쩡한 드론통제차량 폐차 시도…증거인멸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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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의원실 제공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무인기(드론) 통제차량의 폐차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군의 '외환유치' 증거 인멸 정황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ADD에서 무인기 테스트에 사용했던 통제 차량이 폐차될 예정이라는 제보를 접수 받고 현장에 보좌진을 급파해 폐차를 저지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해당 차량이 외형상 흠이 없고 주행거리도 6천여km에 불과해 폐차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차량은 얼굴인식 시스템을 장착해 출입이 제한되며, 내부에는 정상 작동하는 드론 통제 장치가 그대로 장착돼있는 상태라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선원 의원실 제공
그는 "해당 차량은 내란특검이 ADD 관계자를 조사한 바로 다음날 폐차장에 입고됐다"며 "이것이 단순한 폐기 절차가 아닌 외환유치 공작 관련 증거를 인멸하려는 시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평양 무인기 사건'이 드론작전사령부와 방첩사령부 등이 주도했고 이후 조직적인 은폐 작업도 있었다고 주장해왔다. 이는 내란특검을 통해 상당 부분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박 의원은 내란특검이 해당 차량에 대한 즉각적인 증거 보존 조치를 내릴 것과 함께 ADD 관계자들에 대한 국방부의 감사, 이경민 방첩사 참모장(사령관 직무대행)의 직무해제나 직무배제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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