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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세탁망은 누가 만들었을까? 대한민국 세탁망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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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다이소만 가도 흔한 세탁망,

하지만 한국에서 그 시작은 아주 특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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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발명가 최달용 변리사님은 

서울 강남 영동유통센터에 ‘백만불 아이디어 센터’를 열고 한국 최초의 세탁망을 개발해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재봉틀을 이용해 망사에 지퍼를 단 국산 1호 세탁망을 만들어냈죠. 우리 생활 속 불편함에서 탄생한 진짜 생활 발명품.

그 국산 1호 세탁망 실물을 발명가 본인께서 직접 제게 보내주셨어요. 다시 한번 최달용 변리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더 놀라운 사실 하나.

이 제품은 현재 서울생활사박물관에도 공식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근현대 생활문화를 대표하는 유물로 등록돼 있습니다. 게다가 당시 이 세탁망 출시 이후에

전국 곳곳에 ‘백만불 세탁소’라는 이름을 내건 가게들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브랜드가 문화가 되고, 생활 속 신뢰의 상징이 되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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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80년대엔

삼성전자에서 ’담요 세탁망’을 보급해요. 소비자들이 이불이나 담요를 세탁기에 돌리다가 물먹은 담요가 세탁조를 이리저리 텅텅거리며 세탁기 균형을 흔들어 세탁기가 고장나는 등 불만이 제기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 이조식 세탁기를 구매하면 끼워주는 방식으로 보급되었죠. 원형 튜브형태로 되어있어 담요를 둘둘말아 담요 세탁망에 넣고 세탁기를 돌리면 세탁조 안에서 담요의 균형이 맞아 텅텅거리는 진동 없이 세탁이 가능했거든요. 지금은 세탁기마다 이불빨래 코스가 따로 있어서 담요전용 세탁망은 필요가 없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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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엔 금성사(LG전자) 사내 고요팀(LSR연구소)을 통해 세탁물의 구김과 엉킴에 대해 연구하다가 세탁망의 보급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금성 카오스 세탁기 팡팡 구입 시 사은품으로 빨래망을 보급합니다.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라는 금성사의 사훈이 빨래망 포장지에 쓰여있는 점도 재미있네요. 요즘 우리가 쓰는 핑크색 지퍼의 예쁜 사각형 세탁망이 바로 이 금성 카오스 팡팡 세탁기 전용 세탁망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된거죠. 이를 기점으로 세탁망은 점점 한국 사람들의 생활 속에 스며들게 돼요.

 

 

지금은 ‘당연한 것’이 된 이 세탁망 하나에도,

그 시절 누군가의 고민과 손끝이 담겨 있었다는 것. 세탁망 하나도 왠지 더 소중해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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