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 이상 딸 키우는 유부남 선배님 계시면 조언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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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9세 이며 ,초등학생 고학년 저학년 딸둘 아빤데요
집사람이랑 아이 케어 문제로 한번씩 부딪히는데
서로 육아 가치관이 너무 달라서 스트레스 받네요..
애기 키울땐 전혀 육아 방식 문제로 부딪히는 일이 없었는데
아이들이 커갈수록 더 부딪히네요ㅠ
1 게임을 좋아해서 집에 닌텐도 ps4 월광보합이 있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같이 게임하는 시간도 늘고
아이들이랑 같이 게임 하고 있으면 상당히 행복하고 재미도 있어서
아이들이랑 같이 게임하는걸 제가 엄청 좋아합니다 . 애들도 저랑 같이 게임 하는걸 좋아하구요 )
금요일은 12시나 12시 30분 까지 같이 게임도 하고 이야기 나누고 놀고 하는데 , 집사람은 아침에 애들 못일어난다고
깨울때 빨리 빨리 안일어난다며 강압적으로
아이들을 깨우는 편 입니다 ( 이건 제가 아이들 깨워봐도
애들이 닝기적 거리고 엄청 안일어나고 깨우기 힘들어서
강압적으로 깨우는게 싫지만 이해는 가서 머라고 말은 안합니다 )
토요일이 어차피 쉬는 날 이니 전 밤늦게 까지 같이 놀고
늦장 실컷 자게 놔두는 스타일인데
집사람은 토요일에 잘자는 애들은 9시되면 깨우더라구요
늦잠 자면 저녁에 늦게 잔다고 .. ( 집사람은 아침 잠이 없고 저는 엄청 많아요 )
전 어차피 쉬는 날 인데 휴일이라도 늦잠 실컷자게 두지
왜 깨우냐 그러면 들은체도 안합니다
오늘도 아침에 애들 깨우고 밥 먹이는데
둘째가 학교에서 나오는 우유가 먹기 싫다고
우유 취소 해달라 그러는데 , ( 한달 정도 전 부터 말했어요 )
집사람이 시끄러 그냥 마셔 몸에 좋은거야
그러면서 딱 잘라 말하니 아이가 울더라구요
아이가 울면서 말하는데도 집사람은 들은체도 안하고
애들 학교 보내는데
울면서 학교 가는 둘째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상당히 안좋네요
애가 우유 먹기 싫다는데 왜 강제로 먹이려고 하냐
그냥 우유신청 취소 하자 그러니 또 그냥 어물쩡 넘어가네요
제가 학교에 전화해서 우유급식 취소 하려고합니다
아이들 양말이나 요즘은 반팔에 팔토시를 입히는데
집사람은 꼭 흰 양말에 흰 팔토시만 고집합니다
저는 검정색을 선호해서 아이들이 놀다보면 흰색은
금방 때타고 더러워보이는데 , 검정색이 좋지 않을까?
( 거짓말이 아니라 집안 청소랑 빨래는 집사람 보다 제가 훨씬 더 많이 합니다)
얘기하면 됐어 어차피 더러워지면 버리고 새로 사면 되지
이렇게 말하니 저는 더 할말이 없어지네요
더 해봤자 싸움만 날꺼고...
저는 아이들을 풀어주고 자유롭게 키우고 싶은데
스타일이 정 반대라서 한번씩 많이 답답합니다..
어디다 물어보기도 그렇고 보배드림에다 육아 선배님들께
조언좀 얻고 싶어서 여쭙니다
저도 제가 다 잘했다 제 말이 다 맞다 이말을 듣고 싶은게
아니라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지
집사람이랑 어떻게 해야 아이들 케어를 잘 해줄수 있을지
머가 정답인지 몰르겠네요..ㅠㅠ
아침부터 울면서 학교가는 둘째 보니 저도 게속 싱숭생숭 하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해서 보배에 글 올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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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목장님의 댓글
시골신사2님의 댓글
와이프가 교회에 빠진 사람이라 초반에는 애들 주말에 쥐잡듯이 잡았었는데, 맨날 목사가 정치얘기만 하는게 이상하다고 다행히 지금은 안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본인도 느슨해지고 애들도 늦게까지 자게 놔더라구요.(깨면 아침 만들어야 하니? ㅎㅎ)
저도 사업을 해서 시간약속을 중요시하는 사람이지만, 안그래도 우리나라는 중고생만 되도 시간에 쫓겨 사는데 초등학교 때라도 마음편히 놀게 해주는게 맞다는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