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대형병원에서 입원중 소름끼치는 간병인을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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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급성췌장염으로 입원중 목격한 간병인 이야기 입니다
소화기내과 4인실을 쓰다보니 암이신분들도 저처럼 간단한분들도있는데
거의 금식이 많고 제대로 식사못하시는분이 많음
치매 노인분이면서 내시경 받고 오신분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간병인 인데..
치매노인한테 반말로 뭐뭐 왜왜 하다가 아들오면 세상 천지 착한소리로
네.네.네 거리다가 다시가고 나면 이불 왜찼어? 왜.왜.왜
보호자한테 자기 힘들다고 웃돈받으려하질않나..
또 목소리는 어찌나 큰지 이어폰 꽂고 영화보는데도 다들리더군요
그렇게 쫑알쫑알 대다가 조용해서 쉬다보면 치매노인 혼자 머라머라 계속 하시길래
커튼걷고 보면 조용한 이유가 자리 없음 ..다시 나타나면 핸폰 통화소리만들리고
전담의가 내일 퇴원하시면 됩니다 라고 이야기 하니 왜요.왜요 1주일 이상 걸린다더니 자꾸
캐묻다가 전담의 왈 왜 간병인께서 아쉬워하시냐 하니...쭈굴 거리고...
의사가 보호자 통화직접하겠다고 하고 가니 바로 아들한테 전화해서 기쁜마음으로 보내드려야죠..
살랑거리고...
치매노인 피똥싸서 내시경했는데 문제없어서 퇴원 하는데...한숨팍팍쉬면서 전화여기저기 자리 알아보고
전부 환자식으로 죽먹는방에서 오후 4시에 혼자 된장냄새풍기면서 상추쌈 잘쳐먹더이다
환자식 먹어야하는 치매노인이 배고파 하니 어.어.알았어..먹이고..먹이고..
일부러 검은변이라도 만들려고 그러는지..가슴팍에 유니폼이랍시고 ㅅㅅ랑이라고
쓰지나 말던가..
내일 퇴원인데 당장 퇴원시켜 달라고 하고 집에왔습니다
간호사가 변 잘보는약이라고 주었는데 그거는 몰래 버리지나 않을런지..
같은회사 간병인끼리 조용한 병실들어와서 사랑방을 만들지 않나..어디서 누가
상추를 잔뜩 가져와서 병실에서 나누고 있질않나 너무스트레스 받아서 머하시는거냐고
하니 나갈꺼에요 틱틱 거리질 않나..
원래 내일 퇴원인데..그냥 와버렸습니다..
치매노인 간병인 맡겨야 할땐 홈캠이라도 설치해야 할지 고민되네요
아무리 돈이 우선이라도 저런 간병인 회사는 거르는게 좋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