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모텔에 쉐이크 12잔 배달했다가 국산 AV 섭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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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지금도 손 떨려서 글이 잘 써질지 모르겠네요.
오전 11시쯤, 쿠팡이츠로 딸기 쉐이크 12잔 배달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장소는 모텔인데, 배달앱에는 "호텔"로 등록돼 있었고요.
쉐이크 12잔부터 뭔가 범상치 않았습니다.
도착해서 문 앞에 음료 건네주는데,
안에서 여자 신음 소리,
그리고 남자 목소리로 "컷~!" 하는 말이 들리더군요.
순간 멍했습니다.
그냥 조용히 음료 전달하고 나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후부터 존나 궁금해지기 시작한 거예요.
"도대체 저 방 안에서 뭘 하고 있는 거지?"
"왜 쉐이크 12잔이나 시킨 거지?"
"저게... 그냥 숙박은 아닐 텐데..."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습니다.
그 방 구조, 컷 소리, 여자 목소리,
쉐이크 양… 다 떠오르면서요.
그리고 그로부터 2시간도 안 지나서, 오후 1시쯤
설빙 9개 주문이 또 들어옵니다.
바로 그 방. 그 모텔.
진짜 머릿속에서 불이 나더라고요.
"아니 저 방에서 지금 뭐 찍는 거 맞네…"
"근데 왜 하필 나한테 이 배달이 다 들어오는 거냐고 씨발…"
설빙 종류도 다양했어요.
딸기빙수, 망고빙수, 인절미까지.
딱 봐도 그냥 먹으려고 시킨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때부터 확신했습니다. 저 안은 촬영 현장이다.
설빙 들고 도착하니,
그 방에서 나온 남자 스태프가 말 걸더군요.
"형… 남자 배우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빠졌는데…"
"혹시 촬영… 도와주실 수 있으세요? 페이는 30 드릴게요."
진짜 순간 얼어붙었습니다.
게다가 문 사이로 슬쩍 보인 여자 배우 얼굴은…
진짜 존X 이뻤습니다. 영화배우급.
순간 흔들렸습니다.
이게 뭐지? 내가 지금 무슨 제안을 받은 거지?
화장실 좀 쓰겠다고 하고 들어가서
정신 좀 붙잡고, 손 부들부들 떨면서 생각 정리했습니다.
이거 영상 나가면 얼굴 박제될 수도 있고,
내 인생 어디로 튈지 모른다.
결국 “죄송합니다. 못 하겠습니다.” 하고 빠져나왔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존나 아깝습니다.
그 배우 얼굴이 계속 생각나요.
근데… 이건 진짜 안 했어야 했던 거 같아요.
지금도 뇌에서 신음소리, 컷 소리,
그리고 "형 혹시 해보실래요?" 이 말이 안 떠나갑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국산 영상에서
딸기 쉐이크 컵이나 설빙 그릇 같은 거 보이신다면…
그거 제가 배달한 겁니다.
"쉐이크 배달하다 AV 섭외 제안 받은 남자"
오늘 제 타이틀은 그걸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