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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에 능력자형님들이 많으셔서 조언을 구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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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형님들.

저는 인천에서 아버지가 하시는 작은 사업을 가업으로 이어가고 있는 30대후반 애둘아빠입니다.

종목은 제조업, 의류 제조 공장을 하고 있구요.

40여명의 직원분들과 30년이 넘게 현재까지 버티고 버티는 중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23년도 조달입찰을 통해 (주)ㅋxxx 이라는 회사와 공동수급을 통하여 50:50의 지분으로 25억의 작업복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 계약건은 공동수급밖에 입찰이 진행이 되지않기 때문에 공동수급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본인들은 일체 생산과정에 참여할 수가 없다.

우리가 알아서 다 진행해야한다.

그래서 저희는 알았다. 하고 진행하고 들어가는 제반비용과 추후 손익정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계약과 동시에 상대 회사에 돈이 돌지 못하여 급전이 필요하다 하여 624만원을 차용을 해주었고,

계약보증보험 또한 한도가 안나온다며 본인들 몫까지 전체 계약 보증보험을 들어달라 하여 거기까지도 해주었습니다.


이후, 부자재관련 본인들이 중국에서 지퍼 등 관련 부자재 매입을 싸게 해주겠다 하여 1500만원을 입금해주었고,

생산일정이 차질이 생길정도로 입고가 늦어져서 실제로 1차 최종납품도 늦어 지체상금이 발생하였습니다. 

(최종적인 이후 과정에서 내부고발 덕에 그 1500만원이 부자재구입대금으로 쓰인게 아닌 다른용도로 쓰인 것도 

확인이 되었습니다.)


어쨌든 중간 과정이 복잡하여 각설하고, 중요내용만 서술하자면, 전반기 대금 574,617,087 원을 (주)ㅋxxx은 전체 금액을 

수요기관으로부터 수령하였고, 정산 및 손익계산에도 비협조하고 사기죄를 피하기 위해 230,000,000 원만을 입금하였으며, 624만원 변제도 없었습니다.

이 후에는 모르쇠로 일관, 소송을 하였고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부동산가압류 및 민사진행을 하여 최종적으로 3억원만 받기로

 합의, 5회에 걸쳐 나눠 받기로 작년 5월 소송을 완료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직후 바로 이 회사는 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밟았고 지금 회생이 인정되어 저희의 채권이 모두 그 회사 지분으로 변환된 상태입니다.


저희는 1차적인 납품과정에서 발생한 부자재입고지연 및 여러 사건들로 결국 전반기에는 적자를 면치 못했고, 어쨌든 직원들 

피복 납품이 우선이기에 상대회사의 물량만큼 생산제반비용을 치루느라 여기저기 빚을 지고 납품을 완료하였습니다.


그것이 스노우볼이 되어 회사부채는 점점 불어났고, 우리 회사 직원들 월급, 세금, 월세, 공과금을 내기에도 녹록치 않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법이 너무 악법같고, 이런 법인기업들이 나몰라라 회생을 밟아버리면 저희같은 영세한 개입사업자들은 다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법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신용정보회사도 회생절차에 들어가고 나서는 손을 떼는 제스처만 취하고 수수료만 받아가고, 도움을 구할 곳이 아무래도 여기 밖에는 생각이 안나서 글을 적습니다.


당시에 일했던 직원이 저하고 통화할 때 알게 된 사실인데 우리 회사를 동네 구멍가게 취급하면서 그 회사에는 돈안줘도 

된다, 안되면 우린 회사 날리고 다시 만들면 된다 며 말한 그 개xx들을 지금이라도 가서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그 돈을 어디에 쓸지 따로 구상을 했다는게 말이 되는 일인지. 심지어 사적사용해서도 안되고 사업용으로 써야만하는 공동의 

공금인데말이죠.


추심에도 한계가 있다는 신용정보회사 직원의 말대로 맘같아서는 가서 난도질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남의 돈으로 호의호식하며 작년엔 그 두 년놈들이 벤츠S클래서, BMW X7으로 차까지 바꿨다고 하고,

월급은 월급대로 받아가는 짐승만도 못한 이 놈들을 벌해주고 싶습니다.


어디에 물어봐도 답이 없다라고만 하기에, 많은 경험을 하신 형님들께 고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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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리버풀님의 댓글

차라리 상대가 같은 개인사업자 였다면 얘기가 좀 달라졌을 거라는 변호사님 얘기가 있었지만, 법인은 이렇게 되버리면 평생 받지도 못할 수도 있다니, 가슴만 답답합니다..

리버풀님의 댓글

애초에 대놓고 작업당한 것 같습니다..
 이런 사기꾼같은 놈들은 호의호식하며 떵떵거리고 살고 있는게 맞는 법인지 눈물만 나네요.. ㅠㅠ

대파미나리님의 댓글

(주)ㅋxxx 애초에 아는 회사였나요? 아니면 조달청 입찰조건을 맞추기 위해 처음 만난 회사인가요?
 지분으로라도 남아있는 채권이라도 받아야 할것 같은데요.
 조달청이 미치지 않고서야 입찰조건이 공동납품하라니 웃기는 소리 아닌가요?

리버풀님의 댓글

현재 군수품 10억원 이상의 피복들도 모두 공동수급 아니면 입찰에 참가할 수 없게 만들어놨더라구요.
 상대회사는 다른 업체의 대표님 통해서 소개를 받아서 공동수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저희의 채권은 강제로 지분으로 변경한다고 서류도 날라왔구요..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누군가는말해줘야해님의 댓글

작업당했네요
 이래서 가족이랑도 동업하면 안된다는 말이있어요
 변호사를 찾아가심이..

리버풀님의 댓글

이미 변호사를 찾았지만, 법인이 회생을 가버린 이상 더이상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중간에 2억3천을 입금했기에 사기죄로 몰기도 애매하고, 너무 법을 잘 아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감사합니다

하늘을달리는여자님의 댓글

힘내시라는 말뿐이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힘내시고 잘 해결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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