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남친이 성매매에 도박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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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남친이 있는데 남친 집안등 여러 문제때문에 결혼을 해도 되는지 걱정이 돼서 글써봐요.
처음에는 남친이 너무 좋고 아버님, 어머님 두 분 모두 저한테 너무 잘해주셔서 결혼을 결심했어요. 아버님이 변호사라 집도 잘 살고 저한테 결혼만 하면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용돈도 주겠다고 다해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남친집에 자주 놀러가고 알면 알수록 극단적인 문제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라 결혼을 망설이게 되네요.
가족들 얘기를 먼저 하자면
먼저 할아버님은 옛날에 노름을 하셔서 집도 날려먹고 하셨었대요. 그래서 남친이 어릴때는 집안 형편이 좀 어려웠었나 보더라구요. 근데 이미 돌아가시기도 했고 옛날에는 그런 분들도 많았다고 해서 이 때까지만 해도 크게 걱정은 안했어요.
아버님은 다같이 저녁식사를 밖에서 한적이 있는데 반주를 하신 상태에서 직접 운전을 해서 집으로 돌아가시더라구요. 어머님도 당연하다는 듯이 차에 같이 타셔서 제가 좀 당황했어요.
음주운전은 살인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하는데.... 뭐 이것도 옛날분이니 그럴수있지 하고 억지로 넘겼어요.
어머님은 사실 저한테 잘해주세요. 필요한거 있으면 말만하라고 하시고, 과일같은것도 박스단위로 보내주셔서 다 좋긴해요. 근데 다 법인카드로 긁는거라 걱정하지말고 맘껏 먹으라는 말이 좀 걸리고, 음주운전도 그렇고 뭔가 윤리기준이 일반사람과 다르신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에요...
하지만 결혼을 고민하게된 가장 큰 문제는 따로 있어요...
최근 남친이 잘때 휴대폰을 몰래 확인해봤는데 사설도박 돈을 탕진했다고 하고 거기에 더해 성매매 후기글까지 여러번 남겼더라고요....
'2억을 잃었다'
'여기 서비스가 별로다 내상?입었다'
이런 댓글들을 남겼더라구요...
도박은 둘째치고 이거 빼박 성매매한거맞죠? 따로 검색을 해보니 성매매 자주하는사람들이 쓰는 용어라고 하던데...
자기는 안했다고 결백하다고 우기긴 한데 저는 도저히 못 믿겠어요.
그리고 더 충격적인건 아버님과 카톡중에 나눈 얘기인데 사촌중에 살인범이 있더라구요? 아버님이 변호해줄테니 걱정말라는 내용이었는데, 칼로 잔인하게 모녀를 살해했대요... 하...
남친은 무늬만 사촌이지 왕래도 없고 사실상 남이라고는 하는데 과연 진실일까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이 결혼 정말 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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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장님의 댓글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1519638/1/1
“ 30대 중반 딸아이 아빠이자 f30 중고차 오너입니다. ”
18년도엔 이랬잖아 ㅋㅋㅋㅋ